아쿠아가 제어하는 것은 망치 하나가 아니다.하지만 분명히 칸자키는 자신들에게 말하고 있었다.그렇게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후방의 아쿠아는 사라지고 없었다. 지나친 속도 때문에 육안으로 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것이다.딱히 그 소년의 말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가까운 거리에서 아쿠아는 감정 없는 웃음을 띠었다.? 왜 그래, 이츠와?아무래도 저쪽은 이 계층 전역에 공격용 미립자를 흩뿌려서 내가 도망칠 곳을 없앨 생각인가보군.그리고 온 체중을 실은 혼신의 일격을 가한 직후에 아쿠아는 빈틈이 생길 것이다.소란과 명상.방과 후, 간신히 점심 대작전을 완료한 카미조는 조금 무거운 숨을 내쉬고는 신발장에서 실외용 농구화로 갈아신고 교문을 나섰다. 그러자 거기에는 지금도 얼굴이 새파란 이츠와가 서 있었다.그게 왜요?카미조는 가로등 기둥에 몸을 기대다시피 하고 가까스로 자세를 유지하면서 말했다. 억지로 끊은 것인지 뺨이나 팔에는 전극이 달려 있는 테이프 같은 것이 있고 코드 끝이 땅바닥까지 늘어져 있었다.칸자키 카오리에게는 혼자서는 쓰러뜨릴 수 없는 적이 있다.하고 생각하는 카미조였지만., 다른 사람의 밥을 만들어주고 있는 이츠와와, 단순히 자신이 어지럽힌 방을 스스로 청소할 뿐인 카미조가 같은 급일 리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 하고 결국 대충 지론을 정리하면서 우선 마룻바닥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는 잡지를 한데 모아보았다.이매진 브레이커의 교섭 시기까지 앞으로 19시간 정도 있는 셈인데.나이트 리더의 아니꼬운 말솜씨에 윌리엄은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다. 끝까지 기사와 용병. 이런데도 지금까지 용케 말이 통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온통 파란색으로 통일된 야경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쪽 나라의 나비 비늘가루, 혹은 산호초에 뒤덮인 바다 속처럼 보이기도 한다. 방금 목욕을 마치고 나온 터라 몸이 따끈따끈해서인지 이상하게 차가운 인상은 없었다.칸자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단호하게 말했다.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없는

기억상실.차라리 스탬프를 모으기 위해서 몇 초만 욕조에 들어가고 왕복하는 건 어떨까. 아니, 그건 또 아니지. .역시 위험한 줄은 알지만 쿠로코를 불러서 스탬프를 두 배 찍는다든가. 아, 아니, 아니.?!그러세. 적어도 가슴은 크고 키도 크거나, 가슴은 작아도 키도 작거나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츠시마는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질 않아. 그래서 대체 어쩌라는 거야?구호실이라고 씌어 있는 방에서 나온 여의사가 여탕으로 돌격하는 것이 보였지만, 당연히 안의 사정은 알 수 없었다.서기는 말을 이었다.그걸 올바르게 이해하고도 지켜야 할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걸면, 나는 기대하게 되거든. 사람이 가진 가능성이라는 것에. 그 큰소리가 잠꼬대가 아니기를 기대하고, 네놈들이 갖고 있는 모든 힘을 쏟아서 준비했을 비장의 카드를 하나도 남김없이 받아내 보이지..왜 이츠와의 가방 속에 고기와 채소가? 아마쿠사식 비밀 마술에 사용하는 건가?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개의 술식을 겹쳐놓았군.그러고 있는 사이에도 카미조는 움직인다.런던으로 이주했다고 해도 우리에게 맡겨진 것은 일본인 거리 블록이라서 그렇게 차이는 없어요. 매일 세끼 먹는 것도 일본과 똑같고요.완전히 포위되었을 피암마의 입에서 새어나온 것이었다.지금의 그녀는 밝은 색깔의 양 같은 트레이닝복 위에 핑크색 탱크톱을 겹쳐 입고 있었다. 짙은 색깔의 딱 달라붙는 바지에는 휘감기는 것 같은 절개선이 들어가 있고 천이 말려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투명한 비닐 소재를 덧대었다.보기 드문 힘의 소유자라고는 해도 그것만으로 아쿠아가 당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 소년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 단순한 친구나 동료에 의한 그들의 세력이.허리 부근에서 절단된 상반신은 분명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의 일원이었다.쿵!! 하고 땅울림으로 착각할 정도의 큰 소리였다.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위안.그렇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무질서하게 기적을 흩뿌린다고도 말한다. 하느님의 아들 이외의 대상을 믿는다고 오해